챕터 508

"엘리자베스가 어떻게 그렇게 무정할 수 있어요? 어떻게 에스메를 그렇게 때릴 수 있죠?" 앨런의 목소리가 떨렸다. 그녀는 상처를 치료 중인 에스메를 바라보았다. 딸이 고통받는 모습은 그녀의 마음을 찢어놓았다.

에스메가 맞은 것이지만, 앨런은 그 모든 고통을 함께 느꼈다.

헨리의 얼굴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진지한 표정을 유지했다.

에스메는 헨리를 힐끔 쳐다보았지만,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다. 집에 돌아온 이후로 그는 침묵을 지켰고, 그녀의 상처를 치료하는 동안에도 거의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.

'그가 내가 엘리자베스인 척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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